질문 : 개신교 신자가 예수님께 바로 기도하지 않고 성모님을 통해 기도하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뭐라고 할까요?


답변 : 가톨릭이 성모 마리아를 믿는다고 오해 받고, 성모님을 숭배하는 종교로
여겨지는 저변에는 우리들 탓이 큽니다. 그런 잘못된 인식을 똑바로
알려주지 못한 신앙의 무지 탓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는다는 확신이 얕은 것을 아프게 지적해 드립니다. “예수님께 바로
기도하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가톨릭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미사를 거행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바치는 하느님의 교회임을 분명히 밝히셨는지요?
덧붙여 성모님은 하느님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최대치의 사랑으로 그분을
사랑하셨다는 점을 일러 주셨는지요? 성모님은 예수님을 낳아 기르신
어머니이십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어머니의 그 큰 사랑만큼 예수님을
사랑해 드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천국의 보상과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피조물인
마리아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예수님을 더할 나위 없이 사랑했고 온
삶으로 헌신했던 마리아에게 하늘에서의 축복이 그만큼 크고 특별할 것은
분명한 결과입니다. 아울러 성모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에
성모님께서 함께 기도하시며 아들 예수님께 우리의 청을 전해 주신다는 걸
확실히 설명하기 바랍니다. 성모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녀의 기쁨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장재봉 신부(부산 가톨릭 신학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