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물 준비
† 예물 봉헌
성 이레네오와 테르톨리아노에 의하면, 초대 교회 2세기부터 성체를
이루는 데 필요한 빵과 포도주를 집에서 가지고 와서 제대 앞까지 행렬을 하며 바쳤으며, 그 때에 시편을 노래하기도
했다(5세기). 10세기에 이르러서는 이 예물 봉헌의 행렬이 차츰 없어졌다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다시 행하기 시작했다.
예
물: 갈바리아 산 십자가상 제사를 새롭게 하는 미사의 제물은 역시 그리스도 자신이시며,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될 빵과 포도주를
초대 교회에서는 신자들이 가지고 왔으나, 11, 12세기부터는 그와 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현금을 바치게 된 것이다. 제물로
쓰던 빵은 누룩이나 다른 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순수한 밀로만 된 빵인데, 이것은 예수께서 최후 만찬 때에 그러한 밀떡을 쓰셨기
때문에 현재도 그러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 밀떡의 봉헌
빵과
술은 인간의 수고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우리 인간이 먹고 사는 음식이며, 이는 우리의 전 생명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 예물은 곧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것이다. 사제는 성반 위에 큰 밀떡인 대제병을 하느님께 바치며, 사제 자신과 참여하고 있는 신자들과,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한 제물을 합당하게 받아 주시기를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 성작 준비
사제는 성작에다가 포도주를 붓고, 물을 포도주 분량에 비해 3분의
1 이하의 양을 섞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최후 만찬 때에 예수께서 그렇게 행하신 대로 하는 것이며, 초대 교회 때부터 그렇게
하였다. 본래 포도주에 물을 조금 타서 마시는 것은 일반 풍속이었다. 포도주에 물을 섞는 상징적인 뜻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한데
합쳐서 하느님께 바친다는 뜻이며,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을 때 예수님의 늑방(심장)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을 연상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사제는 포도주가 담긴 성작을 높이 들어 하느님께 바치는 봉헌 예절이 끝나면 허리를 굽혀 겸손과 통회를 발하면서
마련한 제물이 하느님께서 즐겨 받으시는 바가 되고, 자신과 신자들에게는 구원이 되도록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는 손을 씻는다.
† 손을 씻음
초대 교회에 있어서, 신자들이 집에서 가지고 온 예물을 사제가 받았으므로, 그 때 더러워진 손을 깨끗이 씻던 것이 오늘날까지 예절 속에 남아 행해지는 것이다.
† 신자들의 기도를 칭함
("형제 여러분 ")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과
피가 될 밀떡과 포도주인 제물에 신자들 자신도 합쳐서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니까, 바쳐지는 거룩한 순간에 들어가기 전에, 신자들이
정신을 가다듬어 함께 기도하라고 사제는 신자들에게 청하는 것이다.
† 예물 기도
본 기도는 초대 교회 때 신자와 예비자가 합석한 가운데
바쳐졌지만, 여기서 기도함은 예비자와 갈라 놓고 (secreta) 하는 신자들만의 기도라는 옛 의미가 있다. 사제는 이 때 당일
미사(축일)의 신비를 다시 한 번 인용하면서 제대에 준비된 제물 위에 축복이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 감사 기도
† 감사송
그 날 축일에 따라 다른 것을 보는데, 레오 교황 때에는
267가지, 그 후 젤라시오 교황(1119)때에는 186개, 그레고리오 교황 때에는 더 줄었고, 성 비오 5세
교황(1572)때에는 11개의 감사송으로 줄었으나, 오늘에는 73가지 감사송을 사용하고 있다. 본래는 감사송으로써 미사 성제가
시작되었다. 예수님께서도 최후 만찬 때에 빵과 포도주를 들고 성부께 "사례"하신 후 성찬을 나누셨다. 그러므로 감사송은
"사례"하는 감사의 기도이다. 그 내용은 축일의 현의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근본 사상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우리
인류를 구원코자 수고 수난 하시고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사적을 회상하며, 당신 살과 피를 늘 우리에게 주심을 감사하고 이러한
위대한 사업을 하시도록 당신 아들을 보내주신 천주 성부께 감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중대한 순간임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 사제와
신자들이 성대한 대응을 한다.
† 거룩하시도다(Sanctus)
천사들이 하느님의 위엄을 승복하여 부르는
천사들의 찬미가이다.(이사 6, 2 이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하는 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히브리 백성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환영하던 개선의 찬미(마태 21, 9)를 우리도 여기서 하는 것이다.
(시편 118, 26)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으로 인하여 천상과 지상에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났음을 찬미하며 우리의 왕이시오
대제관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감사와 찬미로써 천상천하가 환영하는 것이다.
† 거룩한 변화를 위하여
이제부터 제사의 핵심 부분으로 들어간다. 사제는
마련된 제물 위에 십자가를 긋고 두 손을 덮으면서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이 때 복사가 종을 치는
것은 지극히 거룩한 순간이 다가오니 정신 집중을 잘하라고 알리기 위함이다.
† 성찬 제정과 축성문
사제가 밀떡을 들고 축성하기 전에 눈을 하늘로
향하는 것은 감사와 봉헌의 표시이며, 예수께서 최후 만찬을 하실 때, 빵을 많게 하는 기적을 행하실 때, 죽은 라자로를
부활시키실 때에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이 때 사제가 밀떡을 들고 "이는...내 몸이다."하면 그 순간에 밀떡은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화되고, 포도주를 들고 "이는...내 피의 잔이니..."하는 순간에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엄숙하고 거룩한 순간에 우리 신자들은 무거운 침묵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흠숭하는 것이다. 우리는 말로
표현 못하는 이 순간을 정성을 다하여, 사제의 말씀을 따라 제대 위에 새로 나시는 예수께 감사와 찬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으며, 내 마음에 오시기를 간절히 원하여야 한다. 축성의 말씀 후, 사제가 허리를 굽혀 절하는 것은 제대 위 성체 성혈 안에
실제로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흠숭하기 위함이며, 복사가 종을 치는 것은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흠숭할 시각임을 멀리서
참례하는 신자들에게도 알려 주고, 신자들의 온 정신을 제대 위로 집중시키기 위함이다. 성체와 성혈을 따로 축성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의미하며, 성체와 성혈을 높이 드는 것은 신자들로 하여금 흠숭하게 하기 위함이며, 이 성체 거양은 12세기
때부터, 성혈 거양은 16세기부터 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오 10세 교황(1914)은 성체께 대한 신자들의 신심을 일으키기
위하여, 거양 성체 대 성체를 우러러보며 마음속으로 "나의 주님, 나의 참 주님이십니다."라고 열성을 발하면 대사를 얻을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 기념과 봉헌
이 기도문은 사도 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고, 4세기에 현재 양식으로 고정되었다. 이 기도문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수고 수난 하심과 부활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하자 없는 제물과 영생의 잔을 성부께 드리며 기념하는 것이다.
† 전구
교회를 위해 기도함: 사도 시대 때부터 신자들은 교회를 위해
기도할 필요성을 알고 기도했기 때문에 (예: 베드로 사도의 투옥 때) 오늘날도 교회 내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또 신자들의
구원을 언제나 염려하고 돌보는 교황과 주교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죽은 이들을 기억함: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사도
시대부터 해 왔으며, 신자들도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큰 일 중의 하나로 여겨 왔다는 것은 교회 역사가 말해 주는
것이다.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도로써 돕는 것은 우리의 본분이며, 그들의 벌을 감해 주고, 빨리 안식을 누리도록
기도하는 데는 미사의 은혜가 가장 큰 것이다. 그래서 사제는 죽은 이의 영혼을 주님께 부탁드리며 기도하는 것이다. 산 이를
기억함: 죽은 이를 기억함과 같은 의미로, 미사의 효과를 미사를 청한 이에게 특별히 내려 주시고, 그 다음으로 그곳에 참례하고
있는 이들 위에 내려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들을 미사 중에 사제가 기억하며 기도함은 초대
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고, 4세기에는 이미 널리 펴졌고, 기억하는 사람의 이름을 널판에다 써서 부제가 읽었다. 다음으로 사제는
미사의 핵심 부분을 끝맺으면서 성체와 성혈을 가슴 높이 올리며 인류 구원 성업이 그리스도로 이루어졌음을 모든 이들에게 선언하면서
천주 성삼(天主聖三)께 찬미를 드린다.
† 영성체 예식
† 주의 기도
우리 영혼과 육신을 먹이시고 생활케 하시는 주님께서
아버지의 정으로, 자녀인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의 기도를 하는 것은 참으로 의의 있는 것이다. 미사 중에 주의 기도를
공식적으로 하기 시작한 것은 4세기부터였으며, 미사 중 이 부분에서의 주의 기도는 영성체 준비를 위한 기도이다.
† 평화의 기도
사제는 이어서 낮은 목소리로 온 성교회와 우리를 위해 평화의 기도를 바친다. 이 평화가 영성체로써 우리 안에 보존될 때 크리스찬 생활이 완성되는 것이며, 우리 주위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하는 것이다.
† 큰 성체를 쪼갬(나눔)
사제는 큰 성체를 반으로 나눈다. 사제가
이렇게 반으로 나누는 것은 예수께서 최후 만찬 때 빵을 떼어서 나누어주셨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초대 교회에 있어서도 빵을 떼어
나누어 영했는데, 이는 모든 신자들이 한 분이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일치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미사라는 전례상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죽음, 즉 영혼과 육신의 갈림을 뜻하며, 십자가상 제사의 제물의 파기(죽음)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사제가 큰
성체에서 또 한 번 작은 부분을 떼어서 성작 안의 성혈에 넣는 것은, 우리의 죄 때문에 예수께서 속죄의 제물로 십자가상에
죽으심으로 갈라졌던 예수님의 몸과 피가 다시 결합하여 다시 살아나심(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
이 기도는 주님의 자비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로서 8세기부터 미사 중에 하였다. 이 기도문을 세 번이나 거듭하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를 그만큼 절실히
느낀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느님의 어린양"이란, 구약의 제사 때 제물로 많이 쓰던 것이 어린양이었는데 무죄하고
양순하다는 뜻을 가졌다. 신약의 제물이 되신, 즉 양순한 양처럼 무죄하면서도 희생이 되신 그리스도를 뜻하는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영성체)
사제가 성체를 높이 들어 보일 때 밀떡 형상
속에 숨어서 우리에게 오실 성자 예수님을 우러러 앙모하면서, 성서에서 백인대장이 자기의 병든 종을 낫게 해 달라고 예수님께 청할
때 신앙과 겸손을 가지고 예수님께 말씀드린 것처럼 신자들은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성체를 받아 모시기에 부당함과 무가치함을 인정하여, 성체를 받아 모시는 것이 단죄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사죄를 청하는 탄원의 기도를 하기 위함이다.
† 사제의 영성체
† 신자들의 영성체
초대 교회에서는 신자들도 성체 성혈 두 가지를 다
영했다. 그러나 신학이 발전함에 따라 빵과 포도주에 각각 완전한 모습으로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심을 명백히 인식했고, 성혈을 영함에
따라 오는 외적인 불편도 큼으로 해서 1415년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신자들이 성혈을 영하는 것을 금했다. 우리는 영성체를 통하여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를 존경과 사랑으로 맞이하며, 나 자신과 모든 것을 다 예수님께 봉헌하며 비천한 나에게까지 내려오심을
감사하자. 예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갈라 2, 20)라고
고백할 수 있다. 또 예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요한 6, 54)라고 약속해 주셨으니 영성체로써 큰 은혜를 주시고자 하시는 그리스도께 감사하여야 한다.
† 영성체송
이 기도문은 그 날 미사와 성체의 신비를 표현하며, 신자들이
영성체하는 동안에 부르던 노래이다. 미사 성제를 통하여 십자가상의 제헌과 구원을 새롭게 하고 구체화된 그리스도의 성찬에
초대받았음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노래이다. 4세기에는 대송과 시편을 노래했으며, 12세기에 와서는 시편은 하지 않고 오늘날처럼
기도만 하게 되었다. 신자들의 영성체가 끝나면, 사제는 남은 성체를 감실에다 모시고 성반과 성합과 손에 묻은 성체 가루를 물을
부어 깨끗이 영하는데, 이것은 성체께 대한 주의와 존경을 작은 부분에까지도 다하기 위함이다.
† 영성체 후 기도
그 날 미사와 특히 받아 모신 성체의 은혜를 감사하는 마지막 장엄 기도이다.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에페 5, 20) 하는 마음을 더욱 드러내어 기도할 때이다.
< 마침예식 >
† 사제의 강복
예로부터 주교는 미사를 마치고 서당을 나가면서 신자들에게
십자가만 그었다. 그 후 십자표와 함께 강복의 말을 삽입하였다. 9세기부터는 사제들도 강복을 십자표로 주었다. 이 축복의 예절은
16세기에 비오 5세 교황이 정한 것이며, 천주 성삼의 이름으로 미사 끝에 주는 것이니까,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축복을 주신 것을 연상시켜 주는 것이다.
† 마지막 인사와 파견
미사 시작 때 입당송이 있듯이 미사가 끝났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러한 폐회 선포 내용에는 성찬에 초대받아 그리스도와 또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적 일치를 이룬 우리는 공동체적
사명 의식속에서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그분의 복된 소식을 모든 이에게 전해야 할 사도로서 파견된다는 것을 명심케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우리는 진심으로 하느님께 감사 드려야 하겠다.
<자료출처 : www.hssd.or.kr >
성 김제준 이냐시오 올랜도 한인 천주교회 / St. Ignatius Kim Catholic Mission in Orl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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